北, 어제 연말 전원회의 시작...김정은 "위대한 전환의 해"

조수현 2023. 12. 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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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성과를 결산하고 새해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연말 전원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조선중앙TV 등은 김 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소집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당과 국가 정책 집행 상황을 보고하면서 2023년을 국력 제고와 국위 선양에 있어 위대한 전환과 변혁의 해로 규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또 보고에서 올해 사회주의 건설과 국력 강화 성과가 높이 평가되고 인민 경제 발전 지표가 상세히 소개됐다며 당 건설과 국가 주권 활동, 정치·국방·외교 분야에서 이룬 변화와 진전도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회의에는 올해 당·국가 정책 집행 정형 총화, 내년도 투쟁 방향, 국가 예산 집행 정형, 내년도 국가예산안, 당의 영도적 기능 강화를 위한 문제 등 6개의 주요 의정이 상정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 계획과 러시아와의 군사·경제 협력 방안 등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전원회의 결과 보고를 새해 첫날 신년사 성격으로 발표할 전망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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