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특권 세력, 개딸, 전체주의" 이재명에 직격탄 날린 한동훈 [Y녹취록]

YTN 2023. 12. 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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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단 나부터 불출마를 하겠다 했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 가운데 희생 요구를 받았을 때 압박을 받는 이런 분위기가 조성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보셨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정조준하기도 했죠. 대립각을 확실히 세웠는데요. 이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나라 망치는 것 막아야 합니다. 정말 그런 세상이 와서 동료 시민들이 고통받는 것 두고 보실 겁니까? 우리는 상식적인 많은 국민을 대신해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서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 세력과 싸울 겁니다.]

◇앵커> 운동권, 특권 세력, 개딸, 전체주의, 이런 표현을 쓰면서 첫날부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직격을 했는데요. 그러면서도 또 초현실적인 민주당인데도 국민의힘이 압도하지 못하는지도 반성을 해야 한다 이런 얘기도 함께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원석> 일단 민주당에 대한 비판은 굉장히 신랄하고 구체적인 데 반해서 내적 성찰은 추상적이고 모호합니다. 저게 국민의힘에서 새로운 메시지냐? 새로운 메시지가 아니죠.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선발투수가 강판당한 다음에 지고 있는 게임에 구원투수로 등장했는데 선발투수하고 똑같은 공을 던지는 겁니다. 상대에게 너무 읽히기가 쉬워요. 김기현 전 대표도 했던 비판이고 그전 대표도 했던 비판이고 국민의힘 내의 의원들이며 많은 인사들이 하고 있는 비판입니다. 그런데 강서 재보궐선거에서의 참패를 돌이켜보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문제를 유권자들이 몰라서, 민주당 내의 586으로 특정되는, 이른바 기득권 세력의 존재를 몰라서, 혹은 개딸 전체주의라고 비판하는 민주당 내부 강성 지지층의 극성스러운 모습을 몰라서 국민의힘이 참패를 당한 게 아니거든요. 국민들 다 아는 데도 불구하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보이는 국정운영의 모습이 그보다 더 못하기 때문에 지지를 안 보내고 표를 안 주고 내년 총선의 전망이 어두운 거거든요. 그러려면 비대위원장으로 오신 분은 우리의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까. 그걸 통해서 어떤 확장과 혁신을 이룰까, 여기에 주안점을 둬야 하는데 여전히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걸 보면서 어쩌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등장이 민주당 입장에서 그렇게 긴장할 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새롭지 않거든요.

◇앵커>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어쩌면 긴장하지 않아도 될 일 같다 보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남> 두고 봐야겠죠. 저도 박 의원의 견해에 어느 정도는 공감을 하는 게 여당은 여당이 잘해야, 특히 정부 여당이 잘해야 선거를 이기는 겁니다. 야당이 나쁘다고 아무리 비판을 하고 야당이 실제로 잘 못하더라도 특별한 경우 아니면 그렇다고 국민들이 야당이 너무 잘못한다고 판단을 해서 여당을 찍지는 않거든요. 여당이 잘하고 여당이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를, 태도를 보여줄 때 선거를 이길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께서는 제가 판단하기에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태도를 중요시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고 정말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자세, 그 과정에 작은 실수가 나오더라도 일을 하다가 나온 실수면 용서를 받을 수 있는데 태도가 문제가 있다라고 하면 선거를 통해서 한번 혼이 날 수가 있죠. 그래서 그런 부분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앞으로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야당에 대한 비판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정부여당이 지금과는 어떻게 다른 태도를 보여드릴 것이냐 그게 106일 정도 남은 선거에서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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