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유지? 외출 모드?…똑똑한 난방법은?

김지숙 2023. 12. 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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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냉동고 한파'라고 할 정도로 기온이 내려갔었죠.

추운 날씨만큼 걱정 되는 게 바로 난방비 부담입니다.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은 이번 겨울, 난방비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김지숙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난방비 아끼려면 설정해두면 좋은 실내온도, 바로 20도입니다.

여기에서 1도가 오를 때마다 난방비는 15% 이상 더 듭니다.

반대로 1도 낮아질 때마다 에너지 소비를 7% 가량 아낄 수 있습니다.

습도를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내 습도를 40에서 60%로 유지하면 열 전달이 빨라져 온도를 더 잘 올릴 수 있습니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활용하면 됩니다.

난방기를 한 번에 세게 틀어 따뜻하게 한 뒤 잠시 꺼두는 것.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열을 다시 올리는 데에 또 많은 에너지가 쓰이기 때문입니다.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꺼야 할까요?

2~3일 이상 긴 외출이라면 외출 기능을 사용하는 게 좋고, 짧은 외출이라면 실내온도를 1에서 2도 낮춰 난방을 켜두는 게 도움이 됩니다

[심재숙/서울 양천구 : "(창문에) '뽁뽁이' 그렇게 해 놓고 나갈 때 외출로 저것(보일러)도 해놓고 전기도 나 혼자 있을 땐 다 끄고…"]

온수도 난방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보일러 온수 온도를 55도에서 40도로만 줄여도, 한 달에 8,600원 가량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보일러를 제 때 청소하면 월 만 3천 원, 안 쓰는 방의 밸브를 잠그면 2만 5천 원 가량이 절약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가스비를 지난해보다 3% 이상 아끼면, 절약한 양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제도도 있는데, 신청을 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채상우 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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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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