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제천·괴산 경찰묘역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

국가보훈부는 충북 제천에 있는 순국경찰묘역과 괴산에 있는 '5용사묘역'을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제천 순국경찰묘역은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9월 북한군과 전투를 벌이다 전사한 제천경찰서 원세호 경위 등 12명과 전몰경찰관 9명이 안장돼 있습니다.

또 괴산 5용사묘역에는 1949년 6월 괴산 지역에 침투한 무장공비 소탕작전에 투입됐다가 교전 끝에 전사한 경찰관 5명이 안장됐습니다.

해당 묘역은 그동안 제천경찰서와 괴산경찰서가 관리해왔지만,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되면서 오래된 안내판 교체 등 시설 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훈부는 2021년 2월 수유리 독립유공자 합동묘역을 국가관리묘역으로 처음 지정한 뒤 이번 제천·괴산 경찰합동묘역까지 모두 14곳을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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