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조정민, 능력 뿜뿜 ‘계기’…“누나 살아있네”
매주 화요일 밤 방송되는 MBN 화제의 프로그램 ‘현역가왕’ 5회에는 ‘남(男 )과 함께’라는 팀전을 진행했다.
지난 회 현역가왕에서 화려한 피아노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조정민’이 속한 ‘007밴드걸’은 (두리, 마리아, 김산하, 김나희) 드레스코드 ‘핑크’로 화사한 멋을 내며 등장했다.
대장 ‘두리’의 주도 하에 ‘세계 유일무이 트롯밴드’ 컨셉으로 짜여진 무대에서 조정민은 특기인 건반을 맡으며 음악에 화려함을 더하며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공연 본무대 직전 방송된 VCR에는 조정민, 두리와 악기가 서툰 멤버들 간 불협화음이 무성한 합주장면이 나와 위기를 자아냈으나 막상 무대를 시작하니 완벽한 밴드사운드를 뽐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악기소개로 각자 개성을 뽐낸 후 ‘그대 모습은 장미 (원곡 민해경)’로 포문을 연 ‘007밴드걸’은 락킹하게 편곡한 ‘환희 (원곡 정수라)’까지 무대를 이어가며 그룹사운드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후 재즈로 편곡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원곡 심수봉)’와 매력 넘치는 핫한 랩퍼 ‘한해’가 피처링한 ‘당돌한 여자 (원곡 서주경)’는 ‘올드 앤 뉴’의 조화를 적절히 선보였다.
그리고 마지막 곡으로 라틴으로 편곡한 ‘오빠 아직 살아있다 (원곡 남진)’는 “누나 아직 살아있다”로 재치 있게 개사하여 재미를 더했으며 퍼포먼스 강자 조정민을 센터로 선보인 댄스브레이크는 이날 무대의 하이라이트였다.
한편 ‘007밴드걸’은 이날 연예인 평가단 189점으로 1라운드를 3위로 마무리했으나 2위와 점수 차가 1점밖에 나지 않아 다음 회 2라운드 ‘대장전’을 기대하게 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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