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 기념 심포지엄'…김동욱 교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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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창경원에서 창경궁으로 이름을 되찾은 지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행사는 김동욱 경기대학교 명예교수의 '시대의 파고를 넘어 돌아온 창경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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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창경원에서 창경궁으로 이름을 되찾은 지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행사는 김동욱 경기대학교 명예교수의 '시대의 파고를 넘어 돌아온 창경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이후 ▲'조선후기 창경궁의 궁역과 영역별 성격(이혜원, (주)이음건축사사무소)' ▲'일제강점기 이후 창경궁 경계와 공간의 변화(장필구, 동양미래대학교)' ▲'창경궁의 경관과 식생 변천(이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창경궁 궁제회복을 위한 기본계획 연구(최지혁, ㈜나무건축사사무소)' ▲'창경궁 조경의 유지관리 및 정비의 방향(이승용, 전통조경지유)'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발표 후에는 조재모 경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1980년대에 창경궁 복원 설계를 수행한 장순용 ㈜태창건축사사무소장, 2010년 창경궁 복원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했던 이경미 (재)역사건축기술연구소장, 창경궁 조경 정비방향에 대해 최근 연구성과를 발표한 바 있는 소현수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창경궁의 정비 방향에 대해 종합 토론한다.
문화재청은 "내년부터 창경궁 복원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궐로서 창경궁이 가지는 역사 문화적 가치를 살펴보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궁궐 복원 정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창경궁은 조선시대 왕궁으로 1484년 성종이 정희왕후, 소혜왕후, 안순왕후 등 세 대비를 모시기 위해 세워졌으나 궁궐 내 여러 차례 사건과 화재 등으로 전각들이 소실되고, 또 중건되면서 기능과 형태가 변화했다.
일제강점기에는 내부에 동물원, 식물원, 박물관이 들어서면서 이름이 창경원으로 바뀌었다. 1983년 9월부터 창경궁에 있던 동·식물이 서울대공원으로 옮겨갔고 1983년 12월30일 창경궁 명칭을 되찾았다. 1986년 문정전, 명정전, 빈양문을 중심으로 홍화문까지 차례대로 복원 작업이 진행돼 궁궐로서 본래 모습을 갖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e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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