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스낵 넘어 건기식까지…‘뉴 농심’ 가속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필’ 영역 넓히는 농심
‘관절에쎈크릴’ 3가지 성분 효능↑
美 발렌사의 최고급 원재료 사용
대중성 높은 류승룡 모델로 발탁
“향후 수면·대사 개선 제품도 출시”

농심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필’의 영역을 넓히며,‘뉴 농심’ 만들기를 가시화하고 있다. ‘라이필 관절에쎈크릴’을 소개하고 있는 모델 류승룡, ‘라이필 탱탱 콜라겐 젤리스틱’과 ‘라이필 락토페린 핏 다이어트’ 제품 이미지(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농심

농심이 ‘라이필’ 브랜드로 신성장동력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의 ‘뉴 농심’ 만들기 일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고 젊은 감각으로 신사업에 뛰어들어 미래를 연다는 계획이다. ●3중 복합물 조합으로 효능 극대화

최근 출시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라이필 관절에쎈크릴’이 대표 상품이다.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란 새로운 원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고령화와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인구 증가에 따라 관절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늘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3가지 원료의 조합을 최적화해 효능을 극대화했다. 주요 원료인 히알루론산은 관절을 구성하는 성분의 하나로 닳은 관절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며, 아스타잔틴은 혈관 내 염증을 개선해 관절염을 완화해 준다. 또 크릴오일은 관절의 통증을 완화해 준다.

미국 프리미엄 원료사인 발렌사에서 수입한 최고급 원재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주재료인 크릴오일 등 복합물은 발렌사에서 글로벌 전략 지역에만 출시하는 핵심 소재다. 뛰어난 관절 건강기능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국내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독점 활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목 넘김이 쉽도록 작은 크기로 하루 1캡슐만 섭취하면 되는 등 보다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제품 모델로 배우 류승룡을 발탁했다. 회사 측은 “류승룡씨는 대중 친화력이 높을 뿐 아니라, 최근 방영한 ‘무빙’에서 특별한 치유 능력을 갖춘 무한 재생 캐릭터 구룡포로 등장한 것이 제품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라며 “이번 CF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마케팅활동을 통해 관절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했다.

CF에서 류승룡은 ‘100세 시대, 관절 건강에 달렸다’라는 콘셉트로 평균 수명 증가에 따른 관절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마음껏 움직이며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관절 건강이 필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담고, 줄이고, 편하게’라는 핵심 카피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3가지 성분을 한 알에 담고, 캡슐 크기를 줄여 복용이 쉬운 제품의 장점을 설명한다.

회사 측은 “관절에 불편함을 느끼는 5060세대는 물론,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는 30·40세대까지 누구나 관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했다.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육성

농심 라이필은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첫 제품으로 ‘라이필 더마 콜라겐’을 출시한 후, ‘라이필 더마 콜라겐 비오틴’과 ‘라이필 탱탱 콜라겐 젤리스틱’을 추가로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콜라겐 외 ‘라이필 바이탈 락토’, ‘라이필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 ‘라이필 락토페린 핏 다이어트’ 등을 내놓으며,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수면과 기억력 개선은 물론, 대사 체계에 도움을 주는 제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최고 품질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