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내 사업 철수한 트위치, 망사용료 낮아도 부담은 더 커"

박주연 2023. 12. 27.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가 한국을 철수한 이유인 망사용료에 대해 지적했다.

트위치의 망사용료 단가는 낮게 책정돼 있지만 트래픽 양이 많아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에서다.

허 의원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청문회에서 트위치 한국철수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변성현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가 한국을 철수한 이유인 망사용료에 대해 지적했다. 트위치의 망사용료 단가는 낮게 책정돼 있지만 트래픽 양이 많아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에서다.

망 사용료를 책정하는 통신 3사는 허 의원의 질의에 대해 트위치 측과 재협상을 할 의지가 있다고 밝힌 상태다.

허 의원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청문회에서 트위치 한국철수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아마존 자회사인 트위치는 내년 2월 망 사용료 부담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한국 인터넷 방송 사업을 접기로 했다.

18년 기준 각 사의 국내CP의 망 이용료의 단가를 100으로 하여 단가 변화를 22년까지 연도별 환산 자료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허 의원실이 통신 3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트위치의 망이용료 부담은 높지 않다. 하지만 전체 트래픽 양이 훨씬 많아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허 의원이 아마존 웹 서비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요금’을 북미 지역과 한국 지역을 비교했을 때 북미에서 FULL HD 라이브 영상을 1시간 동안 송출할 때 시간당 181원(0.1440 USD)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324원(0.2500 USD)으로 거의 2배 차이가 났다.

스트리밍 업체 주요 현황 비교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허 의원은 "국내 콘텐츠사업자(CP)가 역차별을 받아선 안 되겠지만, 통신사의 과도한 망 이용대가 요구로 인해 해외 CP가 철수하는 상황이 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이 보는 것"이라며 "방통위가 적극적인 이용자 보호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경 창간 60주년 구독신청 사은품 보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