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연' 저비용·고효율 저감…두 마리 토끼 잡을 상장사는?

최두선 2023. 12. 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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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플랜의 백연 저감장치가 주목받고 있다.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백연을 별도의 냉·온열원 없이 저감하는 시스템으로 전기 사용량 및 유지 관리비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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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플랜 CI

[파이낸셜뉴스] 누리플랜의 백연 저감장치가 주목받고 있다.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백연을 별도의 냉·온열원 없이 저감하는 시스템으로 전기 사용량 및 유지 관리비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누리플랜은 지난 2019년 9월 서울시와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자체 개발한 급속냉각응축필터를 바탕으로 백연 저감장치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판형 열교환기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백연 저감 효율을 3배 이상 향상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열교환 및 외기혼합을 통해 현열 및 잠열을 감소시킨 후 필터에서 백연의 입자 간 충돌과 응집으로 응축수 발생을 유도해 각종 수용성 유해물질과 먼지들이 침강하는 원리"라며 "유해물질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인시험성적서에 따르면 백연 내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가 각각 86%, 82% 저감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백연은 고온의 습한 공기와 저온의 외기가 결합해 수증기의 응결로 발생하는 구름 형태의 연기다. 문제는 각종 시설에서 발생하는 백연이 온전한 수증기가 아닌 각종 오염 물질과 미세먼지가 섞여 배출된다는 점이다.

대기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 속에서 백연 내 수증기 외 구성 성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은 고조되는 추세다. 산업 현장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백연의 배출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조망권 침해, 공기질 문제 등의 민원도 꾸준히 제기된다.

해외에서는 일찍이 백연을 환경 문제로 인식해 다루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공해'로 지정하고 공장에서 배출되는 매연과 동일하게 특별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환경법을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오염 물질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저감 기술은 비용적으로 큰 부담이 있어 대부분의 공장들은 배출되는 백연까지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백연 저감의 핵심은 각 산업 내 시설에 대한 저감 시스템 맞춤 설계로 시각적, 후각적 공해와 유해물질을 최소화하는 것이며 이에 대한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첨단에너지의 물 유동층 열교환기는 가스의 흡입 단계와 배출 단계 사이의 물 유동층에서 현열과 잠열의 회수로 물 가열을 통해 가스의 유해성분을 흡수, 백연을 저감하고 청청가스를 배출한다"며 "내식성과 전열 성능이 뛰어나 다량의 백연이 발생하는 산업체, 열병합발전소, 아파트 단지, 병원, 호텔, 목욕탕 및 수영장 등의 광범위한 시설에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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