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서울 입성 못 하나"…입주물량 60% '뚝' 전셋값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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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전국에서 총 3만3000여 가구가 입주한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2024년 1월에는 전국 약 55개 단지, 총 3만2842가구의 입주가 예정됐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0만6361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입주물량은 1만2334가구로 올해 3만470가구보다 59%나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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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전국에서 총 3만3000여 가구가 입주한다. 2019년 이후 최대치다. 다만 서울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60% 가까이 줄어 전셋값 상승이 예상된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2024년 1월에는 전국 약 55개 단지, 총 3만2842가구의 입주가 예정됐다. 전월 2만2329가구 대비 47%, 전년 동월 2만2548가구 대비 46% 증가한 수준이다.
1월 물량으로는 2019년 3만7473가구 이후 5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수도권 1만6838가구, 지방 1만6004가구로 권역별 공급량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9곳이다. 충남 천안 '천안한양수자인에코시티' 3200가구, 경기 오산 '오산롯데캐슬스카이파크' 2339가구 등이 대규모 단지에 속한다. 경기도는 오산 이외에 파주, 용인, 양주, 안산시 등지에서도 대단지 입주가 진행된다.
지역별 물량은 수도권 내 경기도가 1만2605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은 강동, 송파, 양천, 강서 등 8개 단지, 1509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인천광역시는 중구, 연수구, 서구 일대에서 2724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1만6004가구가 입주한다. 충남 5737가구, 경남 2262가구, 경북 1555가구, 강원특별자치도 1498가구, 세종특별자치시 1350가구, 전북 1119가구 등이다. 다만 대전광역시, 충북, 전남 등은 1월 입주물량이 없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0만6361가구로 집계됐다. 32만1252가구가 입주한 올해보다 4.6% 감소한 수준이다. 권역별로 수도권의 입주물량은 18% 감소하고 지방은 11% 증가한다.
서울 입주물량은 1만2334가구로 올해 3만470가구보다 59%나 줄어든다. 지역 내 전세시장 가격상승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반기별 공급량은 상반기 물량이 16만270가구로, 하반기 14만6091가구보다 많다. 새 아파트 임대차를 원하는 수요자들은 상반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1월(3만2842가구)과 3월(3만4895가구), 12월(3만1370가구)은 각각 3만여 가구씩 입주한다. 해당 월, 이사, 인테리어, 입주청소 같은 주변 후방산업에 활력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역별 물량 면에선 경기도가 10만3335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광역시 2만5864가구, 대구광역시 2만3971가구, 경북 2만2960가구, 충남 2만586가구 등 지역별로 2만여 가구 이상 입주한다. 올해 공급과잉 우려를 낳았던 인천, 대구, 부산은 내년 입주량이 다소 감소해 준공 후 미분양 증가와 공급적체 우려를 일부 감소시킬 것이란 예상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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