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희 계명대 총장, 인문학 정신을 담은 '타불라 라사II'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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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는 최근 신일희 총장이 2005년 집필한 '타불라 라사'에 이어 '타불라 라사II'(계명대학교 출판부)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신 총장은 이외에도 △고등교육의 탁월성 추구(1980) △타불라 라사: 우리가 얼굴을 가질 때까지(2005) △계명의 한 모습(2007) △유한의 빛(1999) △기억의 길(2013) △바퀴의 흔적(2020)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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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는 최근 신일희 총장이 2005년 집필한 '타불라 라사'에 이어 '타불라 라사II'(계명대학교 출판부)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책의 제목은 대학 본관에 걸려있는 백지초상화의 문구 '우리가 얼굴을 가질 때까지'를 떠올리게 한다. 타불라 라사는 존 로크가 말하듯 아무것도 새겨지지 않은 인식의 백지 상태를 가리킨다. 이 책은 (사)아카데미아후마나를 통해 강연한 내용을 중심으로 총 3부로 구성됐다.
제1부는 '사람됨의 길목'이다. 백지 위에 새겨진 인류의 생생한 삶의 흔적을 '천로역정의 비단길'과 '각설이의 서방(西方) 나들이'라는 틀에 담았다. 삶을 동반하는 기쁨과 슬픔을 '웃음의 삼단률'과 '비극의 눈물'로 묘사한다. 인류 문명사를 진정한 사람됨을 향한 희비의 오디세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제2부 '비평과 수상'에서는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읽기'와 'W.뮐러와 함께 떠나는 '겨울여행'' 등을 통해 각양의 여울에 새겨진 삶의 의미를 섬세하게 해석했다. 제3부 '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생의 깊은 진리로 독자를 안내한다.
신 총장은 "이 책은 어떤 진리를 주장하고자 쓴 것이 아니다. 영원성에 대한 탐구의 여정에서 그때마다 착각처럼 다가온 사유를 모은 것"이라며 "20여년 전 저술한 '타불라 라사'의 부족함을 채우고 더 나은 글을 남기고 싶었다. '나'라는 질그릇 속에 항구적인 가치를 담아 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술회했다.
신 총장은 이외에도 △고등교육의 탁월성 추구(1980) △타불라 라사: 우리가 얼굴을 가질 때까지(2005) △계명의 한 모습(2007) △유한의 빛(1999) △기억의 길(2013) △바퀴의 흔적(2020) 등을 출간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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