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보다 많은 경고’ 잭슨 이거 어쩌나...리그 7골→경고는 8개→이번 시즌 PL 최다

가동민 기자 2023. 12. 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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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잭슨의 수난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첼시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1-2로 패배했다.

잭슨은 비야레알에서 26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잭슨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7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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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니콜라 잭슨의 수난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첼시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첼시는 11위가 됐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고 후반에 들어와 울버햄튼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6분 파블로 사라비아가 코너킥을 올렸고 마리오 르미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많이 뛴 울버햄튼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첼시가 지속적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경기 막판 첼시가 더욱 적극적으로 몰아쳤다. 그러나 오히려 울버햄튼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우고 부에노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브누아 바디아실이 처리한 공이 맷 도허티 앞에 떨어졌다. 도허티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첼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스털링이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머리로 방향을 돌려내면서 만회골을 기록했다. 첼시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잭슨은 80분을 소솨하면서 볼 터치 32회, 패스 성공률 85%(20회중 17회), 키패스 2회, 막힌 슈팅 1회, 지상 경합 1회(8회 시도), 공중 경합 2회(2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3점으로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 중에서 가장 낮았다.


이번 여름 잭슨은 비야레알을 떠나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잭슨은 비야레알에서 26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적료도 3,700만 유로(한화 약 528억 원)로 적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첼시 주전 공격수라기엔 무게감이 떨어지는 모습이이다. 버텨주는 힘이 부족하고 슈팅을 때리기 전에 생각이 많은 듯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잭슨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7골을 넣었다. PL 데뷔 시즌인 걸 감안했을 때 7골이면 괜찮은 편이지만 득점한 상대 팀을 면면을 봤을 땐 아쉬움이 남는다. 잭슨은 루턴 타운, 번리,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시티, 셰필드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루턴, 번리, 셰필드는 현재 강등권에 위치한 팀이다. 토트넘전에서도 상대가 9명이 된 이후에 골을 기록했다. 잭슨이 첼시의 명성에 맞는 공격수가 되기 위해선 결정력을 길러야 한다.


잭슨은 이번 시즌 PL에서 가장 많은 경고를 받았다. 불명예 기록이다. 잭슨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경기를 치르면서 경고를 8번이나 받았다. 7라운드 풀럼전에선 경고 누적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고를 받은 장면들은 대부분 항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잭슨은 좋은 공격수로 성장하려면 경고 관리도 신경써야 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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