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산소 환경에 작동되는 단백질 없앴더니 '암세포 사멸'
김민 기자 2023. 12. 27. 09:46
저산소 환경의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팀(김정훈, 김정애)은 저산소 환경에서 세포가 안정성을 유지하는 메커니즘을 응용해 암세포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산소는 세포의 생존과 성장에 중요합니다. 일반 대기의 농도보다 낮은 저산소 환경(21% 이하)에 노출된 세포는 살아남기 위해 분자 수준에서 리프로그래밍을 진행하고 이에 적응 못 한 세포는 사멸됩니다.
다만, 저산소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암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생존 확률이 높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팀(김정훈, 김정애)은 저산소 환경에서 세포가 안정성을 유지하는 메커니즘을 응용해 암세포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산소는 세포의 생존과 성장에 중요합니다. 일반 대기의 농도보다 낮은 저산소 환경(21% 이하)에 노출된 세포는 살아남기 위해 분자 수준에서 리프로그래밍을 진행하고 이에 적응 못 한 세포는 사멸됩니다.
다만, 저산소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암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생존 확률이 높습니다.
연구진은 저산소 환경에서 특정 'SETDB1 단백질'이 유전체의 안정성을 유지하게 하며, 이를 제거하면 유전체 안정성이 깨져 세포사멸이 유도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김정훈 박사는 "암과 같은 저산소 적응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분자 표적을 찾았다"면서 "신약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는 11월 발간된 생명과학 분야 저널인 '핵산 연구'(Nucleic Acids Research, IF 14.9)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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