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빌라 상승세 꺾였다! 토트넘에 찬스, 4연승 거두면 3위 도약까지 가능
최근 상승세, 4연승 도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돌풍을 몰아치던 애스턴 빌라가 주춤거리고 있다. 최근 EPL 2경기에서 1무 1패로 무너졌다.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승점 39에 묶이며 3위를 지키고 있다.
선두권 재진입을 노리는 팀들이 미소 짓는다. 4위 토트넘(승점 36)과 5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승점 34)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애스턴 빌라보다 각각 1경기와 2경기를 덜 치렀다. 애스턴 빌라를 넘어 선두 싸움에 다시 뛰어들 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맨시티가 28일(이하 한국 시각)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에버턴을 만난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으로 기세가 드높다. 괴물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복귀할 수도 있어 기대치가 올라간다. 에버턴을 꺾으면 승점 37을 마크하면서 일단 4위로 올라선다.
토트넘은 29일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격돌한다. 최근 3연승의 기세를 잇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만약 4연승에 성공하면 승점 39로 애스턴 빌라와 타이를 이룬다. 현재 골득실에서 +13으로 +15인 애스턴 빌라에 뒤진다. 브라이턴에 3골 차 이상 대승을 올리면 3위로 점프한다.
올 시즌 EPL 상위권 싸움은 '역대급'으로 치열하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가 지난 시즌처럼 독주 체제를 갖추지 못했고, 리버풀과 아스널이 승점을 착실히 쌓으며 선두권에 포진했다. 토트넘은 10라운드까지 8승 2무 무패행진으로 선두에 올랐으나 부상자가 속출하며 무너졌다. 하지만 최근 회복해 다시 4위로 상승하며 우승 기대를 품고 있다. 맨시티 역시 클럽월드컵 등 바쁜 일정을 마치고 제대로 EPL 승점 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PL은 20개 팀이 싸움을 벌인다. 각 팀은 한 시즌에 38번의 EPL 경기를 소화한다. 어느덧 19라운드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를 마치면 반환점을 돈다. 전체 일정의 절반 정도를 마쳤지만 우승 싸움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손흥민(위), 홀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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