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폭풍성장…30여년 엔진개발 기술력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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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량(HEV)을 역대 최다인 77만대를 판매했다.
가격이 비싼 전기차 대신 실용적인 친환경차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올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기아가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선제적인 기술력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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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병렬형 하이브리드 개발
하이브리드 배터리 직접 개발하기도
"급증하는 하이브리드 수요 대응"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차·기아가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량(HEV)을 역대 최다인 77만대를 판매했다. 가격이 비싼 전기차 대신 실용적인 친환경차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올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현대차·기아는 올해 11월까지 국내외서 총 76만7000대의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로 국내서는 총 25만4258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에선 51만3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후 2020년에는 180마력을 자랑하는 1.6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직접 개발하기도 했다. 이 배터리는 지난 8월 출시한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동화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운전 경험과 친환경 차량에 대한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기술 개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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