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톤, 전주 영화 영상산업 발전 위해 2028년까지 850억원 규모 펀드 조성·투자

이주현 기자 2023. 12. 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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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영화·영상산업 특화도시 도약 ‘탄력’

[투어코리아=이주현 기자] 엑셀러레이터 기업 크립톤이 대한민국과 전주시 영화 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850억원 규모의 펀도 조성 및 투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주가 영화·영상산업 특화도시로의 도약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6일 더메이호텔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이병하 전주시의회 부의장, 송영진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 겸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장, 양경준 ㈜크립톤 대표, 유성환 쿠메우필름스튜디오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미디어 테크(K-Media Tech) 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디지털 미디어 테크(K-Media Tech) 산업, 전주의 미래가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K-콘텐츠 산업육성 및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디지털 영화·영상 콘텐츠 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발제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와 전북도, ㈜크립톤은 △전북·전주 지역 영화·영상 등 콘텐츠 기업 발굴 및 육성 △콘텐츠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콘텐츠 기업과 투자자 간 만남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크립톤은 대한민국 1호 최장수 엑셀러레이터로, 지난 23년 동안 IPO(기업공개, Initial Public Offering) 14개사를 성공시켜 약 7조 5000억 원의 합산 가치를 이뤄냈다., 이번 투자협약은 전주가 가진 영화산업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크립톤의 'K-콘텐츠 창업 육성을 위한 투자계획'에 기초해 성사됐다.


특히 양경 크립톤 대표는 "오는 2028년까지 전주의 K-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총 85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 및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전주 K-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콘텐츠 창업생태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부 포럼에서는 '디지털 영화·영상 콘텐츠 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한 전문가의 발제와 토론이 이뤄졌다.


먼저 전문가 발표에는 윤성욱 펀더풀(주) 대표와 김호성 M83스튜디오 대표가 각각 '영화영상분야 온라인을 활용한 파이낸싱 사례'와 'AI 시대에서의 영화·영상산업의 세계화 방향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이어 '전주 영화·영상산업 생태계 육성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에는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장)를 좌장으로, 최태영 라이브톤 대표와 윤성욱 펀더풀㈜ 대표, 김호성 M83스튜디오 대표, 김이석 동의대학교 교수, 정승은 전주대학교 교수,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영상 분야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위상과 영향력 △전주 영화·영상 산업의 밸류체인 관점에서 필요한 혁신 분야 △영화·영상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그간 전주시는 △VR·AR제작거점센터 △음향마스터링스튜디오 △효과음원사운드댐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영화·영상음향 분야 후반제작을 지원해왔으며, 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및 OTT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는 등 국내 영화·영상 산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이번 디지털 미디어테크 산업 육성 포럼의 성과를 토대로, 지역의 새로운 미래먹거리가 될 영화·영상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영화산업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래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성장동력으로 K-콘텐츠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영화·영상산업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관련 분야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청년인재가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강한경제 전주 구현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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