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찾아라’…국내기업 총수·CEO, 美 CES 총출동

신채연 기자 2023. 12. 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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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합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서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오늘(27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CES 현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최 회장은 최근 대한상의 송년 간담회에서 "CES는 저도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가게 되면 어젠다는 크게 환경과 AI 2개"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7개 계열사가 참가하는 SK그룹은 이번 CES에서 1천850㎡(약 560평) 규모의 공동 전시관을 마련하고 '넷제로' 세계의 청사진을 테마파크 콘셉트로 선보입니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박원철 SKC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도 동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년 만에 CES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미래 자동차 동향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CES에서 로봇 개 '스팟'을 데리고 나와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 중 하나인 로보틱스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 신재원 슈퍼널(현대차그룹 미국법인) 사장, 송창현 현대차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본부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도 CES에서 수소, SDV,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주제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참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개막 전날 열리는 프레스 콘퍼런스의 대표 연사로 나서 글로벌 무대에서 삼성전자의 AI 비전을 제시합니다.

LG전자는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프레스 콘퍼런스의 대표 연사로 나서 AI와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이게 될 고객 경험을 소개합니다.

롯데그룹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올해에 이어 내년 CES에도 참석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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