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말 소비지출, 인플레에도 전년 대비 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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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연말 최대 소비 대목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기간에 소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하고 고용 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면서 연말 연휴 시즌 기간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을 감안해도 미국인이 연말 소비를 지난해보다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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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연말 최대 소비 대목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기간에 소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하고 고용 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면서 연말 연휴 시즌 기간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출을 측정하는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 보고서를 인용해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미국 소매 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고 전했다.
WSJ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는 이 추정치는 물가 상승과 강력한 미국 고용 시장으로 특징지어진 한 해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을 감안해도 미국인이 연말 소비를 지난해보다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구매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매장 내 판매는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분야별로는 의류(2.4%)와 식료품(2.1%) 지출은 늘어났으나, 전자제품(-0.4%)과 보석류(-2.0%) 구매액은 전년보다 줄었다. 음식점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7.8%나 증가했다.
마스터카드 경제연구소의 미셸 마이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 등 경제 여건이 우호적인 상황을 지속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가장 가치 있다고 여기는 상품과 경험을 추구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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