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간 윤종신' 12월호 발표…가장 겨울다운 노래부터 우울한 감정까지 담았다

▲ 월간윤종신 12월 리페어 '겨울 그녀를 만나다' 커버 사진. 제공|미스틱스토리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가수 윤종신이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2023 ‘월간 윤종신’ 리페어(Repair) 12월호를 선보인다. 이번 음반은 타이틀곡 ‘겨울 그녀를 만나다’와 ‘우울한 날’ 2곡이 수록된다.

이번 ‘월간 윤종신’ 12월호 타이틀곡 ‘겨울 그녀를 만나다’는 윤종신이 생각하는 가장 겨울다운 곡이자 세월이 흐른 뒤 재회가 품고 있는 복잡한 정서를 이야기하는 곡이다. 2005년 윤종신이 작사, 작곡한 ‘겨울…그녀를 만나다’를 새로운 편곡했다.

특히, 윤종신은 특유의 세밀하고 감각적인 장면 연출을 통해 겨울의 계절감을 생생하게 시각화했다. ‘뿌예진 창문’, ‘얼어붙은 뺨’, ‘호호 부는 찻잔 감싸는 그대 두 손’ 등 겨울의 심상을 담은 표현들이 분위기를 점점 고조시키며 아련한 동시에 설레는 정서를 완성한다.

또한, 2023 ‘월간 윤종신' 11월호이자 수록곡 ‘우울한 날’은 흔히 비정상적이거나 부정적이고 나쁜 것으로 인식하는 우울한 감정에 대해 문제시하거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기보다는 지극히 일상적인 감정으로 정직하게 바라보고 또 기록하는 화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종신은 2023 ‘월간 윤종신’ 12월호 타이틀곡 '겨울 그녀를 만나다'에 대해 “사실 저는 재회는 상상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는 거의 안 일어나기 때문에 더더욱 아름답게 상상된달까요. 여러분도 이 노래를 듣는 동안 누군가와 재회하는 상상을 해보시면 좋겠어요. 그 누군가는 꼭 연인이 아니어도 돼요. 옛사람 가운데 나는 어떤 사람과 재회하고 싶은지, 만약 그 사람과 다시 만나면 어떤 기분일 것이며 만나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거죠”라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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