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식재료 촬영에 레시피 추천” 삼성, CES서 ‘푸드 에코시스템’ 공개

2023. 12. 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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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로 식재료 관리의 편의성을 높인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생활가전)사업부 CX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한층 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냉장고·인덕션 같은 하드웨어와 삼성 푸드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가 매끄럽게 연동된 푸드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의 에코시스템 안에서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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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공개
비전AI 기술로 입출고 식재료 인식 및 리스트 생성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7형 LCD 터치 스크린 탑재
인덕션에서 레시피 확인하며 단계별 조리 가능해져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로 식재료 관리의 편의성을 높인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애니플레이스(AnyPlace)’ 인덕션을 선보인다.

이번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한층 강화된 AI로 식재료를 더욱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능은 냉장고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 촬영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약 100만장의 식품 사진을 학습한 ‘비전(Vision) AI’ 기술이 적용돼 신선식품 33종의 종류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에 반영해준다.

사용자는 자동으로 기록된 식재료 입고일을 토대로 보관 기한을 설정하면 기한이 임박했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제품과 달리 식품 목록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더욱 편리해졌다. 도어빈에 수납된 식료품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우유나 계란 등의 잔량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냉장고 우측 도어에 탑재된 32형 풀 고해상도(HD) 터치 스크린으로 유튜브나 틱톡 동영상도 즐길 수 있다. 휴대전화를 스크린 옆면에 가볍게 탭하면 휴대전화로 시청 중이던 영상을 이어서 시청할 수 있는 ‘탭뷰(Tap View)’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틱톡과 탭뷰 기능은 내년 2분기 업데이트 예정이다.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통해 생성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푸드 리스트 화면. [삼성전자 제공]

삼성푸드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통해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재료를 기반으로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또한 음식 사진 한 장만 있으면 그 안에 들어간 여러 식재료를 인식해 비슷한 레시피를 찾아준다. 글루텐 프리, 유제품 프리 등 사용자 취향에 맞춘 레시피 개인화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는 삼성푸드에서 찾은 레시피를 대형 스크린으로 확인하며 조리할 수 있다. 이 레시피를 오븐이나 인덕션으로 전송하면 메뉴에 맞는 최적의 값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이번 CES 2024에서 처음 공개되는 인덕션 애니플레이스는 7형 와이드 터치 액정표시장치(LCD)가 적용됐다. 삼성푸드 앱에서 보던 레시피를 인덕션으로 전송하면 LCD 패널이 제공하는 가이드에 맞춰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납작한 사각형 모양의 시트 코일(Sheet Coil)을 적용해 기존 원형 코일 대비 코일 간 공백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화구의 경계가 없어져 상판 어느 곳에서나 다양한 용기로 균일하게 조리할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생활가전)사업부 CX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한층 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냉장고·인덕션 같은 하드웨어와 삼성 푸드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가 매끄럽게 연동된 푸드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의 에코시스템 안에서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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