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 버스·DRT 194대 확충…“하루 이용자 7만명 ↑”
올해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200대 가까운 버스와 승합차·미니버스 등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이 추가 배치된 결과, 하루 이용객이 7만여명 늘어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올해 수도권 29개 집중관리지구에서 ‘대중교통 중심의 단기 특별·보완대책’을 시행한 결과, 이같은 정책 효과가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집중관리지구는 입주가 시작되거나 1년 내 입주 예정 지구 중 개선대책 이행률이나 집행률이 50% 미만 또는 철도사업이 1년 넘게 지연된 곳을 의미한다.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집중관리지구를 선정한 후 화성동탄2, 수원 호매실 지구에 대한 특별대책을 시작으로 지난 5월까지 수도권 29개 지구에 대한 광역·시내·마을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 DRT 확충 등을 추진했다.
이 결과 집중관리지구에서 버스 등이 하루 194대 확충돼 하루 이용객이 7만801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특별대책을 실시한 3개 지구(화성 동탄 2, 수원 호매실, 평택 고덕)에서는 버스와 DRT 등 102대가 늘어나 하루 평균 이용객이 기존 4만5천9명에서 5만8천861명으로 1만3천852명 늘었다.
보완대책이 적용된 지구 중에서는 고양권 5개 지구가 가장 많은 이용객 증가 효과를 봤다.
시내·마을버스 8대를 확충한 고양권 5개 지구는 하루 이용객이 기존 3만7천552명에서 6만6천519명으로 약 3만명 가까이 이용객이 늘었다.
인천 검단지구의 경우 DRT 4대 증차로 하루 이용객이 8천982명에서 1만1천456명으로 증가했고, 수원 광교지구는 전세버스 2대 확충과 광역버스 준공영제 전환으로 일 이용객 기준 739명, DRT 10대 신설로 740명이 늘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시내·마을버스 8대, 위례지구는 시내버스 14대(신설)를 확충해 각각 하루 이용객 821명, 835명이 늘었다.
위원회는 수립된 광역교통 특별·보완대책 중 아직 시기가 되지 않았거나, 운수종사자가 확보되지 않아 추진되지 않은 일부 사업은 정기적으로 점검해 이행 현황을 지속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신도시 입주민들의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한 광역교통 특별·보완대책의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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