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말이라면 들어야죠, 하지만...용기로 얻어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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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의 면담.
쥘 쿤데에겐 약이 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시즌 말, 쿤데는 사비 감독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그는 우측 풀백으로 나서는 것을 거절하지 않겠지만, 센터백으로 출전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사비 감독은 쿤데를 센터백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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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의 면담. 쥘 쿤데에겐 약이 됐다.
세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쿤데. 2022-23시즌에 앞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 5000만 유로(약 716억 원)의 금액을 발생시킨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기에 사비 감독은 그를 중용했다.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서 1골 5어시스트.
만족스러운 출전 시간을 얻어냈지만, 쿤데에겐 불만이 있었다. 바로 우측 풀백으로 출전하는 빈도가 잦은 것. 수비수로서 쿤데는 많은 능력을 지니고 있다. 180cm로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와 부드러운 움직임, 뛰어난 축구 지능과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어 센터백 외에 풀백도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어찌됐든 쿤데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도 풀백으로 출전한 시간보다 센터백으로 출전한 시간이 월등히 많다.
그만큼 쿤데는 자신이 우측 풀백으로 나서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결국 용기를 내 사비 감독에게 말을 꺼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시즌 말, 쿤데는 사비 감독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그는 우측 풀백으로 나서는 것을 거절하지 않겠지만, 센터백으로 출전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면담은 성공적이었다. 이번 시즌 사비 감독은 쿤데를 센터백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9경기에 나선 가운데, 우측 풀백으로 출전한 경기는 단 두 경기 뿐이다.
주전 센터백이 된 쿤데. 좋은 경기력으로 자신의 말을 지키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쿤데는 평균 6.94의 평점을 받고 있다. 이는 바르셀로나 전체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센터백으로 한정하면 1위에 올라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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