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타슈 잡기 전쟁’ 사라지나…대전시, 자전거 2000여대 추가 배치
대전시가 공영자전거 ‘타슈’ 2000대를 추가로 배치한다. 자전거 부족으로 빚어지던 ‘타슈 잡기 전쟁’이 어느 정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27일부터 2월 말까지 타슈 2000대를 추가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개선한 ‘신형 타슈(타슈2)’ 1437대를 추가로 배치한다. 시는 대전의 상징색인 ‘초록’으로 색상을 입인 타슈2의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타슈2는 바구니와 바퀴에 반사판을 부착함으로써 야간 주행 시 옆에서도 자전거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체인 케이스를 장착하고, 브레이크 성능을 강화하는 등 자전거의 안정성을 높였다. 핸들 보조바를 추가함으로써 자전거의 내구성도 강화했다.
시는 이와 함께 구형 타슈(타슈1) 중 재활용이 가능한 자전거 600대를 선별·수선한 뒤 타슈2 대여소와 연동할 수 있는 ‘QR(정보무늬)단말기’를 부착, 재배치하기로 했다. 철거된 타슈1 자전거 중 쓸만한 자전거를 재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시가 신형 타슈 1473대와 구형 타슈 600대 등 2073대를 추가로 배치하면 대전 시내에 배치되는 타슈는 모두 4500여대로 늘어난다. 대전시는 타슈 자전거의 수가 거의 배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최근 빚어진 ‘타슈 부족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2026년까지 타슈를 7500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의 이용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타슈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대전이 ‘일류 자전거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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