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민주당 지지합니다” 대뜸 선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23)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2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노엘은 이달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을 지지합니다”라고 적었다. 한 줄짜리 글 외에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다. 현재 SNS 계정은 비활성화된 상태다.

노엘은 그동안 여러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2017년 18세 때 엠넷 예능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했을 당시 SNS에서 물의를 일으켜 사과문을 쓰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때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장 의원은 노엘의 논란 이후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 당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2019년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해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1년에는 서울 서초구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내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고 지난해 출소했다. 당시 장 의원은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내려놓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장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