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사진 올린 한소희가 반일?…서경덕 "어이가 없네…역사교육 못 받은 탓"

[서울=뉴시스] 뮤지컬 영화 '영웅' (사진=서경덕교수팀 제공) 2023.1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배우 한소희가 SNS에 올린 안중근 의사 사진을 둘러싼 일본 내 논란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인들이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배우 한소희 씨가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반일, 혐일 이라는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며 "한소희 씨 댓글 테러 및 영화 영웅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어이없는 반응은 역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배우 한소희가 자신의 SNS에 글과 함께 올린 사잔 여러 장중 안 의사 사진이 일본 내에서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뮤지컬 영화 '영웅'이 성황리에 상영될 때, 일본 SNS 상에서 안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러한 한소희 씨 댓글 테러 및 영화 영웅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어이없는 반응은 역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지적했다.

"K드라마 및 K영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니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가 전 세계에 제대로 드러날까봐 두려워하는 모양새"라며 "날로 심해져 가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선, 앞으로 K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전 세계 홍보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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