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의 비극…아내·네 자녀 살해한 프랑스 아버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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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내와 네 아이를 죽인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아내와 네 자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3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는 보도했다.
그는 경찰에 "자신이 왜 체포됐는지 알고 있다"며 자신의 불우한 사정과 우울증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2019년에도 셋째 아이를 임신한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자살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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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자신의 아내와 네 아이를 죽인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아내와 네 자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3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는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시신은 25일 프랑스 파리 동부의 피해자 자택에서 가족과 친구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피해자들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부엌, 방, 욕실 등 집 내부 곳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의 아내와 두 딸은 흉기에 찔린 상처를 입었으며, 두 아들에겐 자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현장에선 침실로 이어지는 1층 창문을 통해 집 내부로 침입한 흔적이 확인됐다.
용의자는 다음날 오전 범행 현장의 이웃 마을에 있는 자신의 아버지 집에서 체포됐다. 그는 경찰에 "자신이 왜 체포됐는지 알고 있다"며 자신의 불우한 사정과 우울증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2019년에도 셋째 아이를 임신한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자살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당시 아내는 용의자를 처벌하지 않길 원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용의자는 정신적 치료를 다시 시작했으며 심신미약이 인정돼 공소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경찰은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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