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받고 튀었다...SBS 가요대전 티켓 사기범 잡혔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12. 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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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말 가요 축제 '가요대전' 티켓을 팔겠다고 속인 뒤 돈만 받고 잠적한 판매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티켓을 팔겠다는 글을 SNS에 올린 뒤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계좌로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당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요대전이 열리는 현장에서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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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등 K팝 인기 그룹이 총출동한 SBS 가요대전 티켓 사기범이 잡혔다. 사진|스타투데이DB
SBS 연말 가요 축제 ‘가요대전’ 티켓을 팔겠다고 속인 뒤 돈만 받고 잠적한 판매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티켓을 팔겠다는 글을 SNS에 올린 뒤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계좌로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피해자 중에는 중국인, 일본인 등 해외 K팝 팬들까지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요대전이 열리는 현장에서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A씨는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다른 사람에게 다시 전달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공범 여부도 파악 중에 있다.

‘가요대전’. 사진 ㅣSBS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와 A씨로부터 돈을 전달받은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돈을 전달받은 사람이 사기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는 조사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날 SBS 가요대전에는 동방신기, 샤이니, NCT127, NCT 드림,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 뉴진스, 아이브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총출동, 일찌감치 K팝 팬들 사이에서 ‘표 구하기 전쟁’이 벌어졌다.

사전 응모 당첨자 등에게 무료 배포된 방청 티켓 일부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비싸게는 40만~5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행사 당일에는 일부 방청객들이 ‘위조 티켓’을 통해 입장하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위조 티켓이 고가에 거래되며 금전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SBS는 “공연 당일 현장에서 가짜 티켓이 판매된 사실을 알게 됐다”며 “피해 사실을 파악하고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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