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부터 ‘수작업 개표 추가’ 도입 검토
[앵커]
내년 총선부터 선거 개표 절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전자개표에 더해서 수작업으로 개표를 한 번 더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윤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관위가 개표 절차에 '수작업 개표'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입 시기는 내년 총선부터입니다.
지금까지는 개표 작업 때, 투표지 분류기로 분류된 유효투표지는 다시 심사계수기에 넣고, 이 계수기에서 투표지가 계산되는 과정을 개표 사무원이 육안으로만 점검합니다.
그런데 투표지 분류기 작업과 심사계수기 작업 사이에 사무원이 투표지를 한 장씩 일일이 손으로 넘겨 가며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로 도입한다는 겁니다.
수작업을 한번 더 추가해 개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지난 11월 14일 : "투표지 분류기를 거쳐서 분류된 투표용지가 집계돼서 바로 심사 계수기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사실상 참관인들이 실제 날인 여부를 제대로 확인을 하지 못한다는, 여러 가지 의혹 제기가 많았는데..."]
중앙선관위는 "투표지분류기는 수많은 선거소송을 통해 정확성이 입증됐다"면서도, "여전히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수작업 개표 절차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투표함과 투표용지에 대한 접근 권한을 공무원에게만 부여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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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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