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찬, 런닝맨 전소민 비교에 좌절 “걔는 날개 달았는데, 난 귀신처럼 떠돌아”(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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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찬이 '런닝맨'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양세찬은 "'그래 오늘은 뭐라도 해보자'라고 촬영하러 갔지만, 아무것도 못 했다. 형들이 도와줘도 안 된다"며 "적응 기간이 나는 좀 길었던 거다. 거기에 소민이는 같이 들어간 동기인데, 들어가자마자 신인상, 우수상 타고 날개를 달고 다녔다. 근데 나는 그거에 비해서 '나는 안 맞는구나'라는 시기가 있었다"라고 전소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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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양세찬이 '런닝맨'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12월 26일 공개된 TEO 오리지널 콘텐츠 ‘살롱드립2’에는 '우리가 사귀었잖아? 나 살롱드립 이딴 거 안 나왔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는 양세찬이 출연했다.
이날 양세찬은 '런닝맨' 초반의 적응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7년부터 꽤 긴 시간을 스스로 부끄러운 시간이 많았다. 당시 '코미디빅리그'에서는 나도 폼 좋았고 많이 웃길 때였지만 리얼 버라이어티는 처음 들어갔고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너무 컸다"라고 입을 연 것.
이어 그는 "게스트가 아닌 정식 멤버로 3년이 되게 길었다. 부끄러울 때였다. 뭘 해도 안됐다. 엄청나게 긴 시간을 나 혼자 많이 헤맸다. 그래서 '런닝맨'도 잘 못봤다"며 "더 숨막히고 부끄러웠던 건 주위에서 내 이야기를 안한다. 그 얘기는 뭐냐. 내가 거기서 한 게 없다는 것이다. 동료들이 방송을 봐도 얘가 안나온다. 그런데 우린 그러면 편집된 걸 알잖냐. 그러니까 더 이야기를 안한다. 그냥 나 혼자 귀신처럼 떠돌아다니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양세찬은 "'그래 오늘은 뭐라도 해보자'라고 촬영하러 갔지만, 아무것도 못 했다. 형들이 도와줘도 안 된다"며 "적응 기간이 나는 좀 길었던 거다. 거기에 소민이는 같이 들어간 동기인데, 들어가자마자 신인상, 우수상 타고 날개를 달고 다녔다. 근데 나는 그거에 비해서 '나는 안 맞는구나'라는 시기가 있었다"라고 전소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시간을 지우고 싶지는 않다고. 양세찬은 "정말 많은 공부가 됐고 소중한 시간"이라면서도 "조금 흐릿하게 하고 싶기는 하다. 배워야 될 건 두고 지우고 싶은 건 지우고 싶은 시기가 그때다"라고 털어놨다.
장도연은 "그 자리를 너니까 그렇게 하는 거지 진짜 힘든 자리"라며 "어떤 프로그램이든 빈자리가 내 모양이 아닌데 내가 들어가서 틀에 맞춰야 하는 게 내 안에서 숙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고 힘을 더했다.
(사진=TEO ‘살롱드립2’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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