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국내 '커버드콜 ETF' 시장 진입

김태일 2023. 12. 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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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입성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채권 운용에선 금리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은 채 변동성을 높이며 횡보할 경우 커버드콜 전략 투자의 효용성이 극대화 된다"며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 되었으나 그 시작점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 만큼 박스권 횡보 구간을 전망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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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 상장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입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현재 커버드콜 관련 ETF를 출시한 삼성·미래에셋·KB자산운용에 이어 4번째 주체가 됐다.

해당 상품은 미국 장기채권을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하여 안정적으로 월배당을 수취할 수 있는 수단이다. 기초자산인 미국채 30년물에서 발생하는 쿠폰이자에 더해 매달 발생하는 콜옵션 프리미엄으로 내년 2월부터 투자자에게 매월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초자산 가격추이에 따라 변동이 발생할 수 있으나 월 1% 내외, 연 10% 내외의 월배당률이 기대된다.

국내투자자에게 티커 ‘TLTW’로 잘 알려진 ‘iShares Treasury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와 유사하게 운용된다.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방식이다. 이를 활용하면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채권 운용에선 금리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은 채 변동성을 높이며 횡보할 경우 커버드콜 전략 투자의 효용성이 극대화 된다”며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 되었으나 그 시작점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 만큼 박스권 횡보 구간을 전망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적립금 100%를 투자할 수 있기도 하다. 이들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배당소득세 등 과세가 이연되며, 특히 개인연금은 600만원까지 그리고 개인형 퇴직연금(IRP)와 합산 납입액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 #커버드콜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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