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에…美 S&P500 한때 사상 최고치 근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해 마지막 주 첫날 뉴욕증시는 '산타랠리'를 이어갔다.
3대 지수가 오름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연준은 지난 13일 열린 올해 마지막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내년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보여주며, 금리 인상이 사실상 끝났음을 시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추가 랠리 기대감도…전문가들은 보수적
연착륙, 부채, 밸류에이션, 대선 등 변수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해 마지막 주 첫날 뉴욕증시는 ‘산타랠리’를 이어갔다. 3대 지수가 오름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인 4784.72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소폭 줄이며 전장보다 20.12포인트(0.42%) 상승한 4774.75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는 지난해 1월 기록한 4796.56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36포인트(0.43%) 오른 37545.3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1.60포인트(0.54%) 뛴 15074.57로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9%, AMD 2.7%, 마이크로소프트 0.02%, 메타 0.4%, 구글의 알파벳 0.02%, 넷플릭스 0.9%, ARM이 1.5%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 오름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둔화로 내년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침체를 피하기 위해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플란 총재는 “우리가 인플레이션 문제에 빠진 이유 중 하나는 연준이 너무 오랫동안 완화적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그 반대의 실수를 저지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시장이 새해까지 랠리를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둘러싼 좋은 분위기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느냐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13일 열린 올해 마지막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내년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보여주며, 금리 인상이 사실상 끝났음을 시사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2.9%였다.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하는 기준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가 밀접하게 관련돼 있지만 내년 미국 국내 총생산(GDP) 전망치 편차는 크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최근 내년 미국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1.4%에서 1.5%로 상향 조정했으며, 의회예산국(CBO)도 미국 경제 성장률을 1.5%로 내다봤다. 반면 시장조사 회사 팩트셋의 2024년 추정치는 1.2% 성장에 불과했다.
올해 증시가 실적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등한 만큼 급작스레 하락 반전할 수 있다는 경고 메세지도 나온다. 팩트셋의 수석 수익 분석가인 존 버터스는 올해 S&P500의 연간 주당순이익(EPS)은 1% 미만, 매출은 2.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은 “오늘날 상황과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22% 하락한 1987년 블랙먼데이 상황 사이에는 유사점이 있다”며 “경기침체 신호만 나와도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mokiya@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안유진 골반에 '못된 손' 논란…"무례하다" vs "괜찮다"
-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결국 파경…이혼 소송 중
- “아이유가 날 콘서트에 초대했어!” 가슴 부여잡은 美할아버지, 무슨 일
- 35세 의사 연봉이 4억?…신현영 의원, 의사시절 급여 공개 ‘반박’
- “안민석 낙선만 노린다” 정유라에…안민석 “치졸하고 씁쓸하다”
- 손흥민·이강인 극적 화해에…축구협회 “우승한 듯 기쁘고 흥분돼”
- "교통사고 유명 유튜버, 의사 없어 8시간 방치…생명 지장 있을 뻔"
- 류현진, 12년 만에 다시 한화로…‘8년 170억’ 파격 계약
- “40만원짜리도 있어?” 코스트코에서 요즘 난리났다는 이 침대
- “호스트바에 빠진 아내, 용돈·선물에 호텔까지…위자료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