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풍산, 4분기 이익 시장 예상치 하회할 것"

공준호 기자 2023. 12. 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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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003540)은 27일 풍산(103140)에 대해 4분기 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원과 매수의견을 각각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신동 부문 판매량이 당초 목표 4만6000톤 대비 미달하며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전히 전방산업 수요 회복이 더딘 국면으로 파악되며 분기 평균 구리 가격 역시 전분기 대비 -2% 내외 하락을 보이며, 메탈로스(Metal Loss)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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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7일 풍산(103140)에 대해 4분기 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원과 매수의견을 각각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신동 부문 판매량이 당초 목표 4만6000톤 대비 미달하며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전히 전방산업 수요 회복이 더딘 국면으로 파악되며 분기 평균 구리 가격 역시 전분기 대비 -2% 내외 하락을 보이며, 메탈로스(Metal Loss)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방산 부문은 예정대로 계절적 내수 매출이 급증하고 3분기 수출 이연 물량 반영되면서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탄약 수요 증가, 수급상황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역시 우수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풍산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200억원, 영업이익 606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1%, 41.6% 증가하는 규모다. 다만 시장에서는 풍산이 4분기 73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구리는 2024년 공급과잉 시장이 전개될 것이 유력했으나, 최근 주요 광산업체 생산 가이던스 하락이 발표되면서 오히려 공급부족에 대한 가능성이 확대됐다"며 "구리 가격은 10월을 바닥으로 반등 중이며, 연초 중국 기대감 반영되며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방산은 지정학적 갈등 종료 가능성과는 별개로 글로벌 탄약 비축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며 "대구경∙사거리연장 성능개량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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