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 공공사업 ‘설계 경제성’ 검토로 예산 132억원 절감···내년부터 공공성 민간사업도 적용
백승목 기자 2023. 12. 27. 09:12
울산시는 올해 ‘설계 경제성 검토(VE)’를 통해 132억원 예산을 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설계 경제성 검토는 사업 시행부서에서 완료한 설계 내용을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다시한번 검토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2009년 이후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 경제성 검토를 시행해 왔다.
올해는 하반기부터 대상사업을 총공사비 50억원 이상 건설공사로 확대해 신청건수 13건 중 10건에 대한 검토를 완료했다. 이에따라 울산미포산단(주전∼어물동) 진입도로 확장·포장 24억여원, 남구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 19억여원, 울산미포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36억여원, 온산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부설 21억여원 등 모두 132억여원을 절감했다. 이는 총공사비(1956억원) 대비 6.7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울산시는 내년부터 설계 경제성 검토 대상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추진하는 민간투자 사업과 ‘산업단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이 추진하는 산업단지 개발 사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주관 부서와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성이 있는 민간사업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며 “매년 성과 분석을 통해 설계 경제성 검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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