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맹활약 속 0-9 뒤집은 피츠버그, 올해의 MLB 별난 경기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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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을 펼친 배지환(24)을 앞세워 9점차 열세를 뒤집고 대역전승을 거둔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경기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올해의 별난 경기로 뽑혔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2023시즌 열린 메이저리그 2430경기 중 10경기를 올해의 별나고 거친 경기로 선정했는데, 9월24일 열린 피츠버그-신시내티 레즈전도 리스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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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3타점에 결정적 호수비로 역전승 견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맹활약을 펼친 배지환(24)을 앞세워 9점차 열세를 뒤집고 대역전승을 거둔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경기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올해의 별난 경기로 뽑혔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2023시즌 열린 메이저리그 2430경기 중 10경기를 올해의 별나고 거친 경기로 선정했는데, 9월24일 열린 피츠버그-신시내티 레즈전도 리스트에 올랐다.
피츠버그는 이 경기에서 3회까지 0-9로 크게 밀렸는데 6회 이후 타선이 폭발, 짜릿한 13-12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가 9점 차 역전승을 기록한 것은 1882년 창단한 이래 처음이다. MLB닷컴은 "피츠버그는 스릴 넘치는 경기에서 승리는 물론 팀 역사를 새로 썼다"고 전했다.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도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배지환은 팀이 1-9로 뒤진 6회초 1사 2,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극적인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피츠버그 타선은 배지환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맹타를 쳤고 6회 5점, 7회 3점, 8회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배지환도 11-9 역전에 성공한 8회초 2사 1, 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려 쐐기 타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8회말 결정적 수비도 했다. 13-11로 쫓긴 1사 1, 2루에서 타일러 스티븐슨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고, 직접 2루를 밟은 뒤 1루로 송구해 병살 처리했다.
MLB닷컴은 "피츠버그는 대단한 수비로 신시내티의 반격을 막아냈다"며 "배지환은 8회말 감각적인 슬라이딩 캐치를 했고, 일어나 직접 이닝을 끝내는 병살 플레이를 했다"고 호평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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