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 펴는 미장, 단기 과열 여지 있지만 상승추세 따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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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리인하 기대에 힘입어 진행 중인 연말 산타랠리가 단기 과열 여지는 있지만 상승 추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가격은 단기 과열이나 수급은 유입될 여력이 있다"며 "단기 가격 부담을 부인할 수 없고 연초 기간조정이 출현할 가능성도 열려있지만 지금 매도에 동참하는 것은 중기적인 투자전략 차원에서 실익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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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발 금리인하 기대에 힘입어 진행 중인 연말 산타랠리가 단기 과열 여지는 있지만 상승 추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현 시점에서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지난 2년간 걱정거리였던 긴축 우려에서 해방되며 주식시장은 근심 걱정을 잊은 모습”이라며 “주가가 과매수됐고 너무 오른 것 아니냐는 우려는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S&P500은 8주 연속 상승했으며 이는 6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두 달간 주가는 13.4% 올랐고 지난 50년간 상위 2%에 해당하는 상승 속도였다.
공포와 탐욕 지수가 다시 한 번 극단적 탐욕 영역으로 이동한 것도 현 주식시장 과열을 시사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변동성 지수(VIX)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며 “S&P500의 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80을 상회하면서 3년내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했다. S&P500의 12개월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9.6배로 5년 평균 19.0배를 상회했다.
다만 수급 상황을 보면 미국 주식시장을 여전히 사줄 사람이 많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경기 침체 전망 속에서 2023년 내내 채권 매수로 일관했던 미국의 기관투자자들은 이제 막 주식 펀드로 자금을 이동하기 시작했다”며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지난 2년 내내 순매도를 견지하다 11월말 중립으로 이동하는 듯 보였지만 다시 순매도 포지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매수세도 미지근하다고 했다. 신용매수 잔고는 고점대비 30% 하락한 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가격은 단기 과열이나 수급은 유입될 여력이 있다”며 “단기 가격 부담을 부인할 수 없고 연초 기간조정이 출현할 가능성도 열려있지만 지금 매도에 동참하는 것은 중기적인 투자전략 차원에서 실익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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