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와 비교도 안 되지만” 토론토, ‘RYU 돕던’ GG 중견수 잡았다…1년 136억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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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놓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중견수 수비의 달인으로 불리는 케빈 키어마이어를 붙잡으며 위안을 삼았다.
캐나다 언론 '스포츠넷'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 1050만 달러(약 136억 원) 재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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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놓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중견수 수비의 달인으로 불리는 케빈 키어마이어를 붙잡으며 위안을 삼았다.
캐나다 언론 ‘스포츠넷’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 1050만 달러(약 136억 원) 재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넷은 “키어마이어와의 재계약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번 시즌 첫 번째 주요 행보다. 토론토는 이에 앞서 오타니를 향한 추격전에 나섰지만 오타니가 LA 다저스와 기록적인 계약을 체결하면서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했다”라며 “이번 계약으로 블루제이스는 조지 스프링어, 돌튼 바쇼, 키어마이어로 이어지는 강력한 외야 수비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바라봤다.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2년까지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키어마이어는 2022년 12월 1년 900만 달러(약 116억 원)에 토론토와 FA 계약하며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2022시즌 부상으로 63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키어마이어는 캐나다로 이동해 129경기 타율 2할6푼5리 8홈런 36타점 14도루로 부활했다. 수비의 달인이라는 별명답게 중견수 포지션에서 가장 높은 18개의 DRS(Defensive Run Save)를 기록했고, 3년 만에 통산 4번째 골드글러브(2015, 2016, 2019, 2023)를 거머쥐었다.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에서도 외야를 든든히 책임져줬다.
스포츠넷은 “키어마이어는 중견수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공격 또한 2017년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라며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루타 57개를 때려냈는데 이는 전체 타자 가운데 2위에 해당한다. 그의 통산 DRS 152 또한 3위에 올라 있다”라고 토론토가 키어마이어와 재계약한 배경을 짚었다.
그러나 오타니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는 블루제이스의 오프시즌 첫 번째 움직임이다. 12월 초 오타니를 쫓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되지만 그들은 어쨌든 어딘가에서 또 다른 선수 영입에 착수해야 했다”라는 시선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토론토는 맷 채프먼과 브랜든 벨트가 떠나며 공석이 된 3루수와 지명타자 포지션을 보강해야 한다.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와일드카드 시리즈 통과를 희망한다면 계속해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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