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냉치냉’ 서울 도심서 겨울왕국 즐기기 좋은 4곳
또 한 해 멀어져 간다. 하지만 늘 그랬듯 새로운 시작은 설렌다. 특히 이맘때면 겨울에만 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기대된다.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멀리 떠나긴 막막한 수도권 시민을 위해, 서울에서도 즐기기 좋은 겨울 축제 소식과 ‘이냉치냉’ 도심 아이스링크 정보를 준비했다.
이번에 주목할 주요 조형물은 ▲White Dragon(화이트드래곤), ▲웰컴 게이트, ▲이순신 불멸의 혼, ▲용 Yong, ▲White Hole(화이트홀),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렌즈다.
광화문광장 입구에는 6~8m 크기의 복주머니 형상 ‘웰컴 게이트’가 세계인을 환영한다. 다양한 나라 방문객을 환영하는 각종 언어 인사말로 제작했다.
화이트홀 앞에 넥슨의 대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의 ‘아라드프렌즈’를 설치한다. 아라드 프렌즈 리더 단진, 로봇 친구 랜디, 플랑, 베히 그리고 던전앤파이터 인기 캐릭터 스노우메이지가 대형 조형물로 찾아온다.
프랑스에서 온 줄리엣(28) 씨는 “푸른 용 조형물이 멋졌다. 사람들이 겨울밤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게 한 축제가 인상 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민 박광만(55) 씨는 “미디어아트가 광화문의 역사적 의미와 서울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았다”라고 현장 인터뷰에서 밝혔다.
반얀트리 서울
서울 도심 한가운데의 아름다운 남산 설경을 배경으로 스케이팅을 즐기며, 반짝이는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특히 해가 진 이후 은은한 조명 아래 낭만적인 야간 스케이트를 즐기며 사랑하는 이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오는 2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아이스링크 이용 중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아웃도어키친도 마련했다. 어묵, 우동 등 간단한 식사 메뉴와 따뜻한 호떡 등 겨울 간식을 맛볼 수 있다. 핫초코, 커피, 와인, 맥주도 판매한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수천 개의 꼬마전구가 반짝이는 아이스링크 중앙 주변부에는 프랑스 아티스트 ‘알렉시스 자멧 (Alexis Jamet)’이 동화 속 강아지의 스노우 캐빈을 표현한 오브제가 나타난다. 여기에 달콤한 핫 초콜릿 한 잔과 함께한다면 ‘낭만 가득’이다.
매년 색다른 분위기로 연출하는 대형 트리 또한 논픽션과의 협업으로 한층 더 화려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집중시킨다.
서울광장
올해 스케이트장은 ‘겨울 축제’를 주제로 한다. 각양각색 디자인의 작은 집 24개를 광장에 설치했다. 또 주말·성탄절·송년 제야·설 명절 등 시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울빛초롱축제와 연계해 여러 빛 조형물을 전시한다.
헬멧·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물품 보관함은 유료다. 안전 요원을 상시 배치하며 매 회차 종료 후 스케이트장 정빙을 진행한다.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때 운영을 중단하며 실시간 공지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1일까지 52일 동안 운영 예정이다.
롯데월드
실내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리 돔을 통한 자연채광이 가능해 야외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밤에는 테마파크 야경과 퍼레이드 축제의 설렘을 만끽할 수 있다. 아이스링크 주변에 좌석과 식당가, 오락실이 있어 다채롭다.
고급 자재를 사용해 빙판의 안전도를 유지하며 정기적인 정빙차 가동으로 고른 빙질을 유지한다. 아이스링크 주위 벽면은 70mm 두께 스펀지를 설치해 더욱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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