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만난 용혜인 "정치개혁 퇴행 막기 위해 최선 다할 것"

김성은 기자 2023. 12. 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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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용혜인 상임대표(의원)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 "정치개혁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을 나눴다"고 밝혔다.

용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울산 의정보고회를 하러 가는 길, 평산에 들러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찾아뵀다"며 "문 전 대통령에게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고민들을 여쭙고 또 고견을 청해듣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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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사진=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SNS


기본소득당 용혜인 상임대표(의원)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 "정치개혁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을 나눴다"고 밝혔다.

용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울산 의정보고회를 하러 가는 길, 평산에 들러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찾아뵀다"며 "문 전 대통령에게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고민들을 여쭙고 또 고견을 청해듣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를 타개할 국가 비전을 제시하지 않는 정부, 위기를 논하지 않는 정치, 그렇기에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분노하는 국민. 이 암울한 정국을 어떻게 타개해나갈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지난 몇 개월간 저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대한민국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산화'를 이뤄냈던 역사적 도약을 이뤄낸 바 있다"며 "그때의 경험처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갈 사명으로 국민통합을 해내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 판단했고 그 고민 속에 비전과 사명을 중심으로 한 연합정치, 개혁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제 소결이었다"고 했다.

용 의원은 "문 전 대통령께서도 그 당시에 대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가를 비롯해서 민간, 각종 연구소까지 힘을 합쳤던 시기"라고 회상하며 "지금 세계적으로도 국가의 역할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또 "감사하게도 몇 번 언론과 SNS를 통해 개혁연합신당 추진을 접하셨다며 응원의 말씀도 전해주셨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같은 방향의 답을 찾고 있다는 말씀이 큰 힘이 되었다"며 "이 뿐 아니라, 정치개혁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도 나누었다"고 했다.

용 의원은 "저 역시 지난 2018년에 문 전 대통령이 추진하셨던 개헌안에 들어있던 표의 비례성 원칙이 지켜지기 위해서라도 정치개혁의 퇴행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문 전 대통령이 워낙 반갑게 맞아주신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 시간이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저 역시 그간 국회에서 마주했던 여러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여러 고언을 청해들을 수 있었던 힘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본소득당은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과 함께 창당준비위원회를 꾸려 내년 1월까지 제3지대 개혁연합신당을 구성한다고 지난 달 밝혔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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