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수요회복 영향"…'반도체 견인' 중소제조업 생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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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생산과 중소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연은 "최근 중소기업 생산 활동은 반도체 등 ICT 제품의 수요확대로 제조업이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여행수요 확대로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취업자 수도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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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취업자 수, 2560만명…전년비 21만명 늘어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중소제조업 생산과 중소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제조업 생산은 IT 수요 회복세의 영향을 받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이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조업일수 0.5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IT 수요 회복세로 반도체가 크게 확대되면서 3.6% 증가했다. 중소서비스업 생산은 고물가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며 0.4% 증가했다.
10월 소매판매액은 53조9000억원으로 전년동월 54조원에 비해 0.2%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여력 약화로 승용차(-4.3%), 가전제품(-7.5%) 등의 내구재와 화장품(-12.4%) 등의 비내구재 소비가 줄며 감소했다.
11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60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만6000명 늘어나 증가세를 유지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1~4인 업체'의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만9000명 줄어들며 감소 전환했고, '5~299인 업체'의 취업자 수는 23만6000명 늘어나며 전월 18만7000명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중소기업의 '상용근로자'는 34만6000명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일용근로자'는 10만2000명 줄어들며 감소세를 지속했다.
10월 창업기업 수는 9만9364개로 제조업(-11.2%), 건설업(-7.0%)이 부진한 가운데 정보통신업(+87.2%)을 중심으로 서비스업(+0.8%)이 늘며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했다.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는 지식기반서비스업(+21.4%)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5.4% 증가한 1만9251개를 기록했다.
중기연은 "최근 중소기업 생산 활동은 반도체 등 ICT 제품의 수요확대로 제조업이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여행수요 확대로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취업자 수도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소매판매는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소비여력 약화로 감소하고 있다"며 "정책당국은 민간소비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목표로 다양한 소비진작정책을 집중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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