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출판기념회 '인산인해'…현직 시장의 이례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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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임기를 2년 6개월 남겨둔 시점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노 시장은 26일 오후 2시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의 비밀' 북콘서트를 열고 출간을 알렸다.
노 시장이 쓴 이번 자서전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치른 경험과 노하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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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임기를 2년 6개월 남겨둔 시점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노 시장은 26일 오후 2시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의 비밀' 북콘서트를 열고 출간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병회 시의회의장, 나안수 시의회부의장, 박계수·김영진·이세은 시의원을 비롯한 서갑원, 김문수, 신성식 등 총선 출마 예정자들과 직능단체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30여 분부터 행사장 주변은 차량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평일 낮 보기 드문 다른 광경이 펼쳐졌다.
노 시장이 쓴 이번 자서전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치른 경험과 노하우를 담고 있다. 콘텐츠 기획 과정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참석했던 개막식 이야기 등 7개월간의 박람회 여정이 실렸다.
노 시장은 서두에서 "정원박람회에 대한 생생한 기억이 아직 살아 있을 때, 생각들을 정리하고 객관성을 더하고자 언론과 미디어에 보도된 자료와 한국지방자치학회의 심층토론 자료 등을 중심으로 기록했다"며 "험난한 지방시대를 살아가는 도시들에 대한 비전과 정원박람회 노하우를 나누는 참고서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총선 출마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연이어 열리는 시기에 현직 시장까지 나서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더욱이 총선을 앞둔 후보자 줄세우기 또는 현직 시장의 세력 과시가 아니냐는 뒷말과 함께 정원박람회 결산이 끝나기도 전에 '성공의 비밀'이란 책을 출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노 시장은 꾸준히 제기된 국민의힘 입당설과 관련해 "근본적으로 그쪽 방향으로 가본 적이 없다"며 "순천에 가장 이로운 위치에서 정책을 펴고 어떻게 중앙정부의 도움을 받을 것인지만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또한 "오래 지났지만 시장을 중도사퇴해 그동안 혼이 좀 났다"며 "10년 만에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 주셨는데 그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한편 같은 시각 행사가 열린 순천대 정문 앞에서는 연향들 쓰레기 소각장을 반대하는 범시민연대의 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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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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