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하다 4.87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주운 미국 남성

장연제 기자 2023. 12. 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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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칸소주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사진=아칸소주 공원·유산·관광부(Arkansas Department of Parks, Heritage and Tourism) 제공〉
미국 아칸소주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에서 한 남성이 4.87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주워 행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 공원은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으로 다이아몬드와 자수정 등 보석들이 종종 발견되는데, 방문객은 입장료만 내면 그곳에서 주운 보석들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아칸소주 공원·유산·관광부에 따르면 젤리 에반스는 지난 봄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을 방문했을 때 주운 보석이 4.87캐럿의 진짜 다이아몬드라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됐습니다.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이 공원을 처음 찾은 에반스는 10분 만에 투명한 색깔의 작은 돌 조각을 발견했습니다.

에반스는 "너무 투명해서 유리 조각일 거라고 생각했다"며 "(다이아몬드일 줄은) 정말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4.87캐럿 다이아몬드 주운 제리 에번스. 〈사진=아칸소주 공원·유산·관광부 제공〉
몇 달이 지난 후 에반스는 유난히 반짝반짝 빛나는 이 돌이 단순히 유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보석연구소로 보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결과는 4.87캐럿짜리 진짜 다이아몬드였습니다.

공원 측은 에반스가 주운 다이아몬드가 2020년 이후 가장 크기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이곳 방문객들이 발견한 다이아몬드는 매일 평균 1∼2개 정도로, 연간 총량은 798개, 125캐럿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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