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서 일산화중독 70대 남편 숨지고 60대 아내 의식저하

농기계작업중 사고

ⓒ News1 DB

(평택=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평택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발생해 70대 남성이 숨지고 60대 아내가 중상을 입었다.

27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2분쯤 평택시 오성면 한 비닐하우스에서 A씨(70) 부부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들 부부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사망했고, 아내 B씨(60대)는 의식장애 상태에 빠졌다.

A씨는 사고 당시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농업용 관리기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부부가 휘발유로 가동되는 관리기에서 뿜어져 나온 매연에 의해 질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