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4'서 AI 기반 '푸드 생태계' 선보인다

장하나 2023. 12. 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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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삼성의 푸드 생태계(Food Ecosystem)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삼성 푸드 서비스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더욱 편리해진 주방 경험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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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AI 기술로 냉장고 식재료 입출고 인식해 보관 리스트 자동 생성
화구 경계 없이 어디서나 조리 가능한 인덕션…삼성푸드와 유기적 연결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삼성의 푸드 생태계(Food Ecosystem)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삼성 푸드 서비스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더욱 편리해진 주방 경험을 전달한다.

삼성전자, 'CES 2024'서 AI 기반 '푸드 생태계' 공개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다음 달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푸드 생태계(Food Ecosystem)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인테리어 모습. 2023.12.27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패밀리허브는 2016년 첫 출시 이후 'CES 혁신상'을 8회 수상한 제품으로, 이번 신제품에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의 입출고 순간을 자동 촬영해 푸드 리스트를 만드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처음 적용됐다.

약 100만장의 식품 사진을 학습한 '비전 AI' 기술로 신선식품 33종을 인식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에 반영한다.

자동 기록된 식재료 입고일을 토대로 소비자가 보관 기한을 설정해두면 기한이 임박했을 때 알림을 보내줘 식품 변질 전에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진을 통해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우유나 계란 등의 잔량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냉장고 우측 도어에 탑재된 32형 풀 HD 터치스크린은 요리 중에도 유튜브나 틱톡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휴대전화를 스크린 옆면에 가볍게 탭하면 휴대전화로 시청 중이던 영상을 이어서 시청할 수 있는 '탭뷰'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CES 2024에서 처음 공개되는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7형 와이드 터치 LCD가 적용돼 레시피를 확인하며 단계별 조리가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인덕션에 납작한 사각형 모양의 시트 코일(Sheet Coil)을 적용, 기존 원형 코일 대비 코일 간 공백이 적기 때문에 화구의 경계가 없어져 상판 어느 곳에서나 다양한 용기로 균일하게 조리할 수 있다.

AI 비전 인사이드 푸드리스트 화면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냉장고와 인덕션은 삼성푸드 서비스와도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삼성푸드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으로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재료 기반의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삼성푸드에서 찾은 레시피를 대형 스크린으로 확인하며 조리할 수 있고, 이 레시피를 오븐이나 인덕션으로 전송하면 메뉴에 맞는 최적의 값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음식 사진에 들어간 여러 식재료를 인식해 비슷한 레시피를 찾아주며, 글루텐 프리 등 사용자 취향에 맞춘 레시피 개인화 기능도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부사장)은 "한층 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냉장고, 인덕션과 같은 하드웨어와 삼성 푸드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가 매끄럽게 연동된 푸드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삼성의 에코시스템 안에서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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