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설계 경제성 검토로 132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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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올 한 해 동안 설계 경제성 검토(VE, Value Engineering)를 통해 132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톡톡한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009년 이후 울산시와 구군의 건설 사업 중 총공사비 100억 원 이상의 건설 공사에 대해 설계 경제성 검토를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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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공공성 있는 민간사업까지 확대
울산시가 올 한 해 동안 설계 경제성 검토(VE, Value Engineering)를 통해 132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톡톡한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설계 경제성 검토란 사업 시행부서에서 완료한 설계 내용을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울산시는 지난 2009년 이후 울산시와 구군의 건설 사업 중 총공사비 100억 원 이상의 건설 공사에 대해 설계 경제성 검토를 시행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설계 경제성 검토를 공공시설물 가치향상 위주로 검토했다. 또 하반기부터 대상사업을 총공사비 50억 원 이상의 건설공사로 확대했다.
그 결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주전~어물동) 진입도로 확포장공사 24억여 원, 남구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19억여 원, 울산미포국가산단(제3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36억여 원, 온산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부설공사 21여억 원 등에서 총 132억여 원을 절감했다. 이는 10건의 건설공사 총공사비 1956억 원 대비 6.7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울산시는 예산 절감과 함께 분야별 전문가들이 제안한 창의적 제안 443건을 반영해 시설물의 가치를 향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대표적인 우수제안으로는 울주군 자원봉사센터 건립공사의 보행 주출입동선과 지하주차장 진출입 위치를 변경하는 전문가들의 제안을 반영해 4억여 원을 절감하고 시설물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 시켰다.
울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민간 투자사업과 민간이 추진하는 산업단지 개발사업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민간이 추진하는 시설물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설계과정에서 공공시설물 가치 향상에 불필요하거나 과다 반영된 공사비를 절감해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성이 있는 민간사업까지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라며 “설계 경제성 검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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