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 과감 스킨십→계약 연애 데이트 뭐길래

'학연' 동창생들의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26일 방송된 MBC ‘솔로 동창회 학연’(기획 최행호/연출 오미경/이하 ‘학연’)에서는 동창생들의 ‘계약 연애’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창들의 과거 연애사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신동초 엄친아’ 이은학과 ‘신동초 인기녀’ 이지은이 3년 전 썸을 탔던 사이였던 것. 초등학교 때와는 차원이 다른 성인 시절의 만남에 모두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했다. 이어 이은학은 “군 복무 당시, 이지은을 좋아했다”라고 인정하며 과거 둘 사이에 호감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렇게 밤 산책을 하며 과거를 회상하던 두 사람. 이내 서로에게 열린 마음을 표현하는 등 묘한 분위기로 3년 전 썸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이처럼 늦게까지 이어진 밤 산책의 나비효과는 대단했다. 그동안 견고했던 러브라인이 모두 엉켜버린 것. 이은학은 절친이자 룸메이트인 김준구와 이지은을 사이에 두고 숨 막히는 신경전을 벌였다. 김태은 역시 김준구를 두고 룸메이트 이지은과 탐색전을 벌이며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는데... 네 사람의 얽히고설킨 사각 관계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MC 권은비는 “여기서 현커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숨 막히는 분위기를 전했다.

동창 간의 미묘한 기류는 다음 날까지도 이어졌다. 네 남녀는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도 서로의 마음을 드러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이에 열혈 수강생의 자세로 ‘학연’을 지켜봤던 김대호는 “너무 힘들다”며 과몰입 포기를 선언했고, 유병재 또한 “피의 게임 볼 때도 이렇게까진 안 쫄렸다”라고 말하며 깊어진 사각 관계를 시사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동창들의 두 번째 데이트는 ‘계약 연애’. ‘계약 연애’는 연애 리얼리티 사상 처음 등장하는 데이트 방식으로, 서로를 지목한 남녀가 하루 동안 진짜 연인처럼 지내는 데이트를 말한다. 특히 ‘내 동창이 연인이 된다면 어떨까?’라는 물음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순간으로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그렇게 시작된 계약 연애 데이트.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데. 이지은은 ‘3년 전 썸남’ 이은학에게 “자기야 맛있어?”라고 다정하게 물으며 당시의 설렘을 유발하기도. 결국 ‘과거의 썸이 잘 됐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 두 사람. 이후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 속 조심스레 스킨십 하는 두 사람의 모습까지 포착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이은지는 “계약 연애 하다가 진짜 연애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김태은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계약 연애가 성사된 김준구와 김태은. 두 사람은 알콩달콩 계약 연애를 즐기는 다른 동창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였는데. 이에 더해 고대하던 김준구와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김태은이 오열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앞으로 휘몰아칠 파국을 예고했다. 과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이들의 사각 관계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동창생들의 깊어지는 감정 속 파국이 예고된 MBC ‘솔로 동창회 학연’ 다섯 번째 동창회는 오는 2024년 1월 2일(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