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전쟁에 美, 인도태평양 비상상황 대비 탄약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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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 전쟁 지원에 나서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컨틴전시(비상 상황)시 필요한 탄약 등 군수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윌슨 비버 헤리티지재단 국방예산 담당 선임 정책 분석가 등은 최근 국방전문매체 '디펜스뉴스'에 게재한 글을 통해 "미국은 3개의 지역에서 동시에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군수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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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 전쟁 지원에 나서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컨틴전시(비상 상황)시 필요한 탄약 등 군수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윌슨 비버 헤리티지재단 국방예산 담당 선임 정책 분석가 등은 최근 국방전문매체 ‘디펜스뉴스’에 게재한 글을 통해 “미국은 3개의 지역에서 동시에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군수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표적인 예로 155mm 포탄의 경우 우크라이나가 현재 월 11만발을 소모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월 생산량(2만8000발)보다 3.6배나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 이스라엘도 미국에 155mm 포탄을 요청하고 있어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포탄을 이스라엘로 행선지를 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또 이스라엘은 소형정밀유도폭탄(SDM), 합동정밀직격탄(JDAM) 등과 같은 정밀유도무기(PGM)를 요청했고 미국은 이에 대한 공급을 약속했다. 2022년 회계연도 조달문서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의 JDAM 및 SDM 구매량은 각각 대략 3000발, 2000발 수준인데 이는 이스라엘이 1년간 사용한 JDAM이나 SDM보다 작은 규모다.
필자들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해군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군 구축함과 잠수함에서 사용할 미사일과 어뢰 조달 문제도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2022년 회계연도에 해군은 토마호크 미사일 70발, MK48 어뢰 58발을 조달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73척이 사용할 경우 함 당 0.98발을 발사할 수 있는 수준이며, MK48 어뢰는 해군의 버지니아급 잠수함 22척의 어뢰관 88개를 모두 채우지 못하는 규모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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