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대는 국제유가… 국고채 장기물, 연말 강세 이어질까[채권브리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전날 강세를 보인 장기물 금리의 향배가 주목된다.
또한 이날 발표된 국내 12월 기대인플레이션은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최근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요인으로 재차 상승세를 보여 물가 우려를 키우는 모습이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지난 19일 3.2bp까지 좁혀졌던 10년 3년 스프레드는 재차 벌어지며 지난 22일 기준 6.7bp를 기록했으나 전날 장기물 금리 위주로 하락 조정을 받으면서 5bp대로 소폭 좁혀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고채 30년물 금리, 전날 연저점 경신
국제유가, 홍해 긴장에 지난달 말 이래 최고치
12월 기대인플레 3.2%…1년8개월 만에 최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전날 강세를 보인 장기물 금리의 향배가 주목된다. 또한 이날 발표된 국내 12월 기대인플레이션은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최근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요인으로 재차 상승세를 보여 물가 우려를 키우는 모습이다.
동시에 보험사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만큼 이날도 장기물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보험사는 전날 10년 국채선물을 3954계약 순매수, 직전 거래일인 지난 22일에는 2462계약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이어갔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지난 19일 3.2bp까지 좁혀졌던 10년 3년 스프레드는 재차 벌어지며 지난 22일 기준 6.7bp를 기록했으나 전날 장기물 금리 위주로 하락 조정을 받으면서 5bp대로 소폭 좁혀졌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은이 지난 11~18일 동안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 달 단기(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대비 0.2%포인트 떨어진 3.2%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4월(3.1%)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은 측은 국제유가의 안정세가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석유류 하락 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물가 승상률이 둔화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다만 공공요금 인상이라는 잠재된 변수가 있고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간밤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요인으로 상승하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1달러(2.73%) 오른 배럴당 75.5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11월30일 이후 최고치다.
홍해 내에서의 군사적 긴장감과 금리 인하 기대가 유가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예멘 반군 후티 측은 홍해에서 3차례 경고를 무시한 상업용 선박 ‘MSC 유나이트드호’를 겨냥해 미사일을 쐈다고 전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선균, 빨대 이용해 코로 흡입…"수면제로 알았다"
- “킬 수 늘려. 찐따로 살 거야?” 연쇄살인범 만든 그 놈 메시지 [그해 오늘]
- 도봉구 화재서 딸 안고 뛰어내린 아빠, 약사였다
- 여고생 제자와 성관계…20대 교사, 수사 전 휴대전화 초기화도
- “비린내 진동하더라” 고등학생에 ‘썩은 대게’ 판 가게, 영업 중단
- '日 복싱괴물' 이노우에, 두 체급 4대기구 통합챔피언 등극
- ‘특허 침해’ 애플워치9, 울트라2 美판매 금지 확정…애플 항소
- "내가 팔자마자 오르더라" 삼성전자, 8만전자 보인다
- [단독]PF 사고 막자는 '명령휴가제'…은행 이행률 51%뿐
- "이민정책도 한·일 경쟁전…선택의 문제 아냐"[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