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빨대 이용해 코로 흡입했지만 마약인 줄 몰랐어”

이선명 기자 2023. 12. 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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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 투약 혐의 부인 중
유흥업소 실장 진술 전면 반박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한 배우 이선균. 연합뉴스



배우 이선균이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했지만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JTBC에 따르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을 했지만 수면제로 알았고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선균은 지난 세 차례의 경찰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 A씨가 건넨 약물을 수면제로 알고 투약했을 뿐 마약을 할 의도는 없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선균은 A씨가 진술한 5회 투약일 가운데 네 차례 만남은 인정했으나 한 차례만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선균은 법률대리인을 거쳐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한 상태다.

A씨의 진술만이 자신의 마약 투약 증거라며 A씨와 자신의 주장 중 누가 더 신빙성이 있는지 거짓말탐지기로 가려보자는 것이다.

앞서 이선균은 A씨를 포함한 2명을 공갈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선균은 “A씨 등에게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당해 3억5000만원을 뜯겼다”고 주장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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