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헛디뎌서 · 후진하다 '풍덩'…강원 동해안서 사고 잇따라

유영규 기자 2023. 12. 27. 0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6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1분쯤 속초시 동명항에서 승용차 1대가 후진하던 중 바다에 빠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60대 A 씨가 차 안에 고립됐으나 인근에서 사고를 목격한 50대 시민이 레저보트에 있던 로프를 던져 A 씨 탈출을 도왔습니다.

앞서 이날 낮 12시 18분쯤 양양군 낙산항에서도 50대 관광객 B 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익수자 구조하는 속초해경

강원 동해안에서 차량과 관광객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6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1분쯤 속초시 동명항에서 승용차 1대가 후진하던 중 바다에 빠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60대 A 씨가 차 안에 고립됐으나 인근에서 사고를 목격한 50대 시민이 레저보트에 있던 로프를 던져 A 씨 탈출을 도왔습니다.

A 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속초해경은 추락한 차량을 인양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이날 낮 12시 18분쯤 양양군 낙산항에서도 50대 관광객 B 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속초해경은 파출소 육상순찰팀과 연안 구조정 등 구조 인력을 투입해 B 씨를 구조했습니다.

B 씨는 낙산항 관광 중 실수로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항 내에서 차량을 운행할 경우 일반 도로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추락 시 신속히 차량에서 탈출해야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겨울철 항·포구 인근은 결빙으로 인해 미끄러워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며 "바다에 빠졌을 경우 짧은 시간에도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니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