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5주년' 팝페라 테너 임형주, 영국왕립예술학회 종신 석학회원 선정

국내 데뷔 25주년과 세계 데뷔 20주년을 맞은 팝페라테너 임형주(37)가 영국왕립예술학회(Royal Society of Arts·RSA) 종신 석학회원으로 선정됐습니다.

영국왕립예술학회는 1754년 창립돼 내년 창립 270주년을 앞둔 세계 최고 권위의 예술학회로, 제조·상업·인문 예술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 중 입회를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심사해 회원을 선정합니다.

주요 석학회원으로는 애덤 스미스, 찰스 디킨스, 벤저민 프랭클린, 마리 퀴리, 카를 마르크스 등의 석학이 있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임형주는 자신의 이름 뒤에 영국왕립예술학회 회원임을 나타내는 'FRSA'(Fellow of the Royal Society of Arts)를 붙일 수 있게 됐습니다.

선정 배경에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은 임형주가 오랜 기간 예술로 사회봉사와 자선활동을 펼친 점과 로마시립예술대 성악과 석좌교수로 일하며 후학 양성에 힘쓴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임형주는 "한영 수교 140주년이 되는 올해 영국왕립예술학회 종신 석학회원 가입 승인이 이뤄지고 왕실로부터 공칭을 받아 더욱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한국과 영국의 문화예술을 잇는 가교 역할은 물론 한 명의 석학으로서도 더더욱 연구하고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